“수출 4위 석화, 4차산업혁명 대응…400억 달러 달성”

2017년 석유화학협회 신년인사회…허수영 회장 등 160여명 참석 조강희 기자l승인2017.01.12l수정2017.0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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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최금암 여천NCC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이수헌 삼남석유화학 사장.

[한국에너지신문]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보인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 올해 수출 4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는 12일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허수영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등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와 임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6년 석유화학업계는 저유가에 의한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마진 확대에 힘입어,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업계 자율적으로 사업재편을 적극 추진하는 등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올해가 첨단화학 강국 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 회장은 큰 틀에서는 올해 석유화학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허수영 회장은 “국내 정치적 리스크에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과 미중 통상마찰 불확실성, 미 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사드 배치 등 국내외 상황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해 석유화학 산업이 4분기 수출실적 개선을 주도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의 업계 주요 활동으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체질 개선, 시장 환경 및 통상정책 변화 주시,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맞춘 새로운 기회 발굴, 파리협정 체제에 따른 에너지 및 환경 이슈 대응 등을 꼽았다.

▲ 한국석유화학협회가 12일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에서 허수영 회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지난해 총 355억 6900만 달러를 수출해 우리나라 12대 업종 가운데 자동차·반도체·일반기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이날 여수공장 에틸렌 공장을 2018년까지 20만톤 규모 증설하는 이유에 대해 “특수고무 생산 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에 액시올과 함께 연산 100만 톤 규모의 셰일가스 기반 에틸렌 공장을 짓고 있다. 허 사장은 올해 상반기 중에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본사를 이전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이슈와 관련해 “민감한 사안이라 얘기하기 어렵지만 크게 보면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LG화학의 타사 인수합병 가능성과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의 신규 인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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