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임명 동의
서울시의회,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임명 동의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6.11.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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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의회가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에 내정된 박진섭(52·사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박 후보자는 현재 서울에너지공사 출범시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분리돼 전환되는 집단에너지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를 열어 박 후보자에 대해 여야 합의로 ‘채택’ 의견을 담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박 후보자가 그동안 환경·에너지 전문가로서 현직 에너지사업단장직을 적정하게 수행했기 때문에 새롭게 출범하는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는 평가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자는 공공성 확보와 함께 수익창출 방안으로 버려지는 에너지 자원 활용과 시민펀드 등을 제시했다. 자체 수익창출 방안을 묻는 김제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산1)에 박 후보자는 “수도권 주변에 미활용되고 버려지는 에너지들이 많이 있다”며 “2025년까지 이런 열원들을 확보하면 수익성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시민공모펀드로 예산을 조성해 태양광발전소 등을 건설한 사례를 예로 들며 “에너지 관련 사업에 시민펀드를 적절히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의회는 지난 8월 계약직 연구원 채용 등에서 자격 기준을 넓게 해석한 점을 참작해 “박 후보자가 집단에너지사업단장을 맡으면서 연구원 채용 등에선 일부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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