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건축, 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다
제로에너지건축, 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1.0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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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포럼 개최…산·학·연·정부 400여 전문가 모여 기술·제도 개선 논의

[한국에너지신문]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은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건축 분야 신(新)성장 동력인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 연합체) 포럼(공개 토론회)‘을 개최한다.

국토부와 산자부는 산업 분야 간 융복합을 통해 경제적인 제로에너지건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9월 기업·대학·연구소·금융기관 등 5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로에너지건축 융합 얼라이언스를 조직했다.

이번 포럼은 ‘제로에너지건축! 융합을 통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그동안 융합 얼라이언스가 진행한 건설기술, 신재생·에너지, IT·설비, 정책·금융 등 4개의 분과 활동을 통해 도출한 사업모델·기술개발·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이다. 융합 얼라이언스의 분과별 발표 주제 및 발표자는 1분과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패시브 모델’은 현대건설 이정철 부장, 2분과 ‘에너지·신재생 융복합을 통한 제로에너지 구현’은 가천대 김인수 교수, 3분과 ‘IT 융합 설비 중심의 제로에너지 구축’은 중앙대 박세현 교수, 4분과 ‘한국형 제로에너지빌딩 정책 및 금융 모델’은 아주대 김선숙 교수가 맡는다. 좌장, 부위원장, 분과장 발제 및 토론 등으로 이뤄지는 패널토론은 부위원장인 연세대 이승복 교수가 맡는다.

바일란트 그룹 총괄 사장이자 유럽난방협회(EHI) 부회장인 클라우스 예세(Klaus Jesse)는 ‘한국형 제로에너지빌딩과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PHI) 제시카 그로브 스미스(Jessica Grove-Smith)가 ‘미래를 위한 패시브 하우스의 오늘‘ 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해 제로에너지건축의 성공적인 사례와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포럼은 제로에너지건축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부처 외에 다양한 분야의 기업·대학·연구소 등 400여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민간 주도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산업 분야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공유와 소통을 통해 제로에너지 건축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표이다.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은 검토를 통해 다(多)부처 공동 기획 사업 등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얼라이언스가 제로에너지 분야의 싱크 탱크(think tank, 두뇌 집단)로 활발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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