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청정에너지, 에너지효율 협력 강화
한국-호주 청정에너지, 에너지효율 협력 강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0.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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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한-호주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
▲ 제28차 한-호주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가 2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마가렛 시웰(Margaret Sewell) 호주 에너지환경부 수석국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와 에너지·자원 유관기관,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에너지신문] 제28차 한국-호주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가 2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다.

수석대표로 우리측에서는 이인호 산자부 통상차관보가, 호주 측에서는 롭 헤페렌(Rob Heferen) 호주 에너지환경부 차관보가 세워져 있으나, 롭 헤페렌은 9월말 남호주 대규모 정전사태로 불참하고, 마가렛 시웰(Margaret Sewell) 수석국장이 대신 참석했다.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는 양국 정부간 에너지․광물자원 분야 공식적인 협력 채널로서 1980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호주는 우리의 광물분야 최대 수입국 및 투자국이며, 2015년 호주산 광산물 총수입액은 한국의 해외 광산물 총 수입액 224억 달러의 42.6%인 95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2014년 11월에 발효한 ’한국-호주 자유무역협정‘의 에너지·광물분야 협력규정을 이행하는 한-호 자유무역협정 에너지-광물자원 협력위원회기능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는 양측 정부 관계자 외에 양국 에너지 및 자원 유관기관 및 기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에너지와 자원 분야 시장 전망 및 정책 방향,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및 확산전략, 에너지자원 수급현황 등 분야를 중점 논의하고 각 분야별 양국 정책에 대한 정보교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등 기술 현황 및 협력방향,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철강협회 등이 참석했다. 호주에서는 에너지환경부, 쉘((Shell), 지엘엑스(GLX), 글로벌 씨씨에스(Global CCS)연구소 등이 기관과 기업으로 참석했다.

이인호 차관보는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 한-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자유무역 확산의 신념을 공유한 국가로서 상호 상생(Win-Win)하는 경제협력 파트너였다”고 평가했다.

우리 측은 유연탄, 철강, 천연가스 등 전통적인 협력분야에서 맺어온 양국간 모범적인 협력관계를 저유가, 에너지안보 등 글로벌 여건에 맞춰 전략적인 협력관계로 한 단계 격상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양측은 11월초 파리협정 발효를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양국이 이산화탄소 감축’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양국 기관 및 기업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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