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27일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프로젝트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성공적 준공을 인정받아,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로부터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다.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은 서부발전의 주관 하에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에너지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등 산학연 21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부연구과제 프로젝트로, 다수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의사소통관리를 높이 평가받았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최신기술의 발전소로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서부발전의 태안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를 포함해 7개에 불과하다.
기존의 발전설비와는 달리 석탄을 가스로 만들기 위한 산소플랜트, 가스화플랜트가 복합발전플랜트와 연결, 모든 플랜트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유기적으로 작동되어 전기를 생산한다.
김동섭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합성가스를 생산하고 연소 전에 공해물질을 제거해, 오염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미래형 발전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계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창조혁신기술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는 지난 8월 상업운전을 개시해 주요설비의 안정적 운전상태, 탄종 변경에 따른 운전변수 취득 등 실증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5월 정부 연구과제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