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량, 국제선·국내선 모두 ‘지속 증가’
항공교통량, 국제선·국내선 모두 ‘지속 증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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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15.2% 늘어… 인천·김해공항 증가세 두드러져

[한국에너지신문]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하계성수기 등 항공수요 증가로 2016년 3분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6만 7000여대이던 항공교통량은 올해 3분기 19만 3000여대로 늘어났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은 9만 5000여대에서 11만 8000여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국내구간도 5만 9000여대에서 6만 3000대로 5.6% 증가했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살펴보면, 저비용사의 신규노선 및 운항 확대로 김해접근관제소와 인천관제탑 교통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7%, 19.3% 크게 증가했고, 제주관제탑도 내외국인 제주관광 수요증가로 인해 13% 증가했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51대가 운항했으며 전체교통량 2097대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경우 항공기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15시로 평균 60대, 제주공항은 오후 21시로 평균 35대가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항공교통량도 범정부 여행주간, 중국 국경절,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 연말 성수기 수요 등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저비용사의 노선 확대와 공급력 확대, 중국·대만·동남아 등 신흥국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공항을 이용한 국제구간 교통량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증가하는 항공교통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항공로 복선화 및 신설, 공역 조정 등의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항공기 지연에 따른 국민불편 최소화와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3분기 항공교통량 증가는 연 8.4%로, 2012년 13만 9975대이던 것이 2016년 19만 2913대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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