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대규모 태양광 국가실증단지 구축
세종시에 대규모 태양광 국가실증단지 구축
  • 유광균 기자
  • 승인 2016.10.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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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행복청, 정부세종청사 태양광 실증단지 구축 협약식 개최

[한국에너지신문] 메가와트(MW)급으로는 국내 최초이며,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인 태양광 실증단지가 정부세종청사에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와 함께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세종’)를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구현하고 태양광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규모 태양광 국가실증단지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시설 등 약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에너지 생산과 함께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와 연계, 국내 최신 태양광 제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약 14000㎡ 규모의 세종청사 공공용지를 활용해 1.5MW급 대규모 태양광 실증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태양광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경쟁국과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최신 태양광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전성을 시험할 메가와트(MW)급 대규모 국가실증단지의 구축을 건의해 왔다.

산업부는 2014년부터 국가실증단지 구축사업을 기획하고 행복청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실증단지는 연간 약 1944MWh 발전 가능하고 생산된 전력을 모두 판매할 경우 약 1억 3600만원 수익이 예상된다.

또한, 산업부는 세종을 포함해 경산, 나주 지역에 MW급 실증단지 3곳을 동시에 구축한다. 각 단지별 실증 방식과 내용을 달리할 예정으로 다양한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3개 단지별 운영방향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실증단지 구축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에서 실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실증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일부를 인근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의 동·하절기 전기요금 절감에 사용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시권 행복청 차장은 “이번 태양광 실증단지 구축으로 행복도시 세종은 명실상부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에너지 자족도시로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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