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벙커링 활성화, 세계 허브항들 힘 모은다!
LNG벙커링 활성화, 세계 허브항들 힘 모은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10.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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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싱가포르·로테르담 등 글로벌 허브항과 협력 MOU

[한국에너지신문]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LNG 벙커링 활성화를 위해 싱가포르, 로테르담 등 세계 주요항만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NG 벙커링은 LNG 추진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현재 추진 선박 운영과 벙커링이 가능한 항만은 일부 유럽 항만으로 매우 한정돼 있다. 더불어 2020년부터 국제적으로 선박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LNG 벙커링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해사기구(IMO) 협약에 따라  2020년부터 전세계 운항선박의 선박유의 황산화물(SOx) 함유 기준이 3.5%에서 1.0%로 강화된다.

현재 LNG 벙커링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규정, 제도, 인프라가 아직 구축돼 있지 않은 상태로 그간 로테르담항과 싱가포르항 등 일부 항 위주로 국제협력이 추진되어 왔다.

이에 해수부는 10월 5일 싱가포르 국제 벙커링 컨퍼런스(SIBCON)개회식에서 세계 1위의 환적 컨테이너 항만이자 액체물류 허브인 싱가포르항, 유럽의 물류허브 로테르담항 등 세계 주요 항만과 엘엔지 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해수부, 울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 등이 참석하며, 엘엔지 벙커링 관련 협력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울산항만공사가 우리 항만을 대표하여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양해각서에 서명한 허브항만들은 매년 정례적으로 미팅을 개최하고 엘엔지 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항만네트워크 구축 방안 및 로드맵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남재헌 해수부 항만정책과장은 “전 세계 항만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엘엔지 벙커링과 같은 미래 신항만산업 육성 논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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