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물 분야 상생발전 위한 협약
수자원공사, 물 분야 상생발전 위한 협약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10.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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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SK하이닉스와, 용수공급 확대로 주민 생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일 이천시청에서 이천시, SK하이닉스와 '물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지난 4일 이천시청에서 이천시, SK하이닉스와 '물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분야는 ▲장래 이천시 계획인구(33만명)에 적합한 안정적 용수공급체계 구축, ▲SK하이닉스 공업용수 공급시설과 물 재활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대행, ▲산업용수 분야 R&D 공동 기술개발 등 물 분야 상생발전 협력체계 구축이다.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로 2020년경 공업용수 수요가 현재의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이천시의 물 수요와 수자원공사가 시행 중인 공업용수도사업이 부합해 이뤄졌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이천, 충주시 등 6개 시·군의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총 사업비 2557억 원의 국책사업인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광역2단계사업)’을 시행중이다.

SK하이닉스는 2019년까지 사업비 약 840억 원을 투입해 이천시 경계에서부터 자사의 생산라인까지 관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광역2단계 사업으로 이천시 경계까지 개설된 공업용수 공급관로와, SK하이닉스가 개설한 관로를 연결하여 공급라인 전체를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운영체제로 관리하며, 이천시는 사업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천시는 장래 계획인구 33만명에게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되며, SK하이닉스는 낮은 가격의 고품질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어 반도체 부분에서의 기업경쟁력 확보와 전략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반도체 제조 등 첨단산업용 공업용수인 초순수(初純水, ultrapure water) 제조를 위한 R&D 공동 기술 개발로, 다양한 산업현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물을 공급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초순수란 복잡한 공정을 거쳐 수중(水中) 오염 물질을 전부 제거한 상태를 말하며 반도체 제조공정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다.

▲ (좌부터)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조병돈 이천시장, 박성욱 SK하이닉스대표이사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수자원공사는 SK하이닉스 용수공급시설에 대한 공사를 2019년까지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 용수공급과 운영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세 기관이 물 분야 상호 협력은 기관의 발전 뿐 아니라 국가경제 부흥 및 국민 행복에도 기여하는 뜻 깊은 일”이라고 협약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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