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브라질 페셍 LNG 인수기지 개발 협력
한국가스공사, 브라질 페셍 LNG 인수기지 개발 협력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9.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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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 페셍항 부유식 인수기지 육상기지로 전환 추진
▲ 9일 고수석 한국가스공사 생산본부장(왼쪽)이 브라질 세아라 주정부와 브라질 북동부지역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세아라 주정부 안토니오 발만(Antonio Balhmann, 오른쪽)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9일 인천기지본부에서 브라질 세아라(Ceara)주(주지사 까밀로 싼타나)와 페셍(PECEM) LNG 터미널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현재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페셍항에서 운영 중인 부유식 인수기지(FSRU)를 육상인수기지 형태로 전환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는 브라질 세아라 주정부가 가스공사와의 협력 의사를 강력히 희망해 성사됐다. 가스공사는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각서 내용으로는 인수기지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 획득을 위한 주정부의 지원, 주정부 산하기관 및 천연가스 수요자와의 협의체 구성 협조, 사업추진 관련기관 실무자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이 포함된다.

가스공사는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우선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후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이 LNG 도입부터 최종 소비자인 발전소, 제철소 등에 공급하기까지의 패키지형 사업 형태인 ‘토탈 LNG 비즈니스 솔루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브라질 세아라 주정부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사업수주노력을 통하여 주정부로부터의 돈독한 신뢰를 구축하고, 그 결실로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며 “국내기업들의 브라질 진출 및 추가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30여 년간 축적된 LNG인수기지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라질 외에도 방글라데시, 모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LNG를 신규로 도입하려는 여타 국가들을 대상으로 사업수주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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