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글로벌 무대서 스태콤 기술 뽐내
LS산전, 글로벌 무대서 스태콤 기술 뽐내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8.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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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서 스마트 에너지 핵심 솔루션 소개
▲ LS산전이 전 세계 전력산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가하는 프랑스 2016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CIGRE)에서 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에너지신문] LS산전이 전 세계 전력산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가하는 프랑스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CIGRE)에서 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 기술을 선보였다.

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는 일명 스태콤(STATCOM)으로 불리며 전기 송배전 과정에서 무효전력을 보상해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로 송배전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LS산전은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IGRE 2016’에 참가, 전력 분야 리더들과 교류하는 한편, 54㎡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유연전송시스템의 핵심인 차세대 모듈식 다층 변환기(MMC) 스태콤과 에너지 자립섬, 에너지저장장치 등 스마트 에너지 분야 핵심 솔루션을 소개했다.

국내에서 초고압직류송전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는 LS산전은 핵심 기술인 전력변환기술을 적용해 교류계통이 갖는 전력손실의 한계를 보완하는 유연전송시스템 기술을 조기 확보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발전소와 철탑 증설을 할 때 경제적 환경적 부담이 따른다. 유연전송시스템은 기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계통 안정화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한편 LS산전은 지난해 2세대 유연전송시스템 설비인 정지형 무효전력발생장치 개발을 완료해 LS니꼬동제련 온산공장 154kV 변전소에 성공적으로 설치해 운전중이다. 최근에는 3세대 설비인 차세대 모듈식 다층변환기 스태콤을 개발해 이 분야 핵심 솔루션을 거의 전부 보유하고 있다.

LS산전은 모듈식 다층변환기 밸브와 이를 통합 제어하는 제어 및 보호시스템(C& P) 기술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십만 볼트가 넘는 전압을 제어하기 위해, 단상 인버터를 다수 직렬로 연결해 운전하는 모듈식 다층 변환기 기술을 스태콤에 적용했다. 이는 세계적인 선진 회사들만 보유하고 있던 기술을 국산화한 것이다.

LS산전이 개발한 이 기술은 스태콤 뿐만 아니라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공용화 및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선진사 대비 시스템 공급 기간을 단축하고 시스템 가격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장 보고 전문업체인 내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세계 유연전송시스템 시장은 대규모 풍력 및 태양에너지 프로젝트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2022년까지 50억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전, 철강회사를 포함해 연 평균 약 3000만 달러 규모 시장으로 추산된다.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 핵심설비인 정지형 무효전력발생장치와 정지형 무효전력보상장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이번 행사 전시 부스를 통해 지난 4월 대용량 MW급 전력변환장치로는 세계 최초로 UL인증을 획득한 ‘1MW급 에너지저장장치용 전력변환장치’, 에너지 효율화에 최적화된 ‘스마트 팩토리’, 독립적 에너지 운영 솔루션을 구현한 ‘한국형 에너지 자립섬 모델’ 등 자사 스마트 에너지 기술 역량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특허가 출원된 모듈식 다층변환기 시험설비 개발 성과에 대한 논문도 발표해 고객들에게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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