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부산·울산지사(지사장 이정기)는 오는 19일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삼성아파트에서 입주자 대표회장, 관리소장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아파트 최초로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하는 소형 가스열병합발전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망미삼성아파트에 시공된 설비는 356kW급 가스엔진 1기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엔진 냉각수 및 배가스열을 회수하여 난방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이 30%이상 높여 연간 3억 4천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설공사는 ESCO업체인 (주)효성이 16억7000만원의 공사비를 먼저 투자하여 설비를 설치하고 향후 5년 2개월 동안 절약되는 에너지비용으로 투자비를 상환하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의 부담이 전혀없다.
에너지관리공단 이정기 지사장은 “현재 우리지역에서는 우성베스토니아 아파트 등 3-4개소에서 소형열병합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부산·울산지역의 아파트에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의 도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최홍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