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건설 검토
부산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건설 검토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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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kW급… 1조2천억 투입
부산지역에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오거돈 행정부시장 주재로 산업자원부 풍력기술개발사업단장 이수갑 서울대 교수, 인하대학교 대체에너지연구센터장 손충렬 교수 등 학계 관련자와 서부발전, 동부발전, 남부발전, 효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쌍용조선, 대우건설 등 국내 신 에너지개발 관련업계 및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의 연안해상에 세계적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민자유치로 건설해 미래의 신·청정에너지 시대를 여는 동시에 새롭고 특화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설명회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소개와 부산지역의 해상풍력 발전 가능성에 대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과 함께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민자사업 주체인 윈드피아 관계자는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유수 외국업체와 국제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사업규모를 100만kW급으로 단계별로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1조2천억원 정도 소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부산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에너지 측면에서 울산복합화력발전소(6호기 40만kW)의 화석연료 대체효과와 부산지역 공급 전력의 약 15%가 증대되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고용유발효과 10만∼12만명, 생산유발효과 5조4천억원이 발생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관광측면으로서는 국제도시 위상 제고를 위한 역동적인 관광자원개발 동기유발로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과 병행해 부산시 관광개발계획과 접목되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밝혔다.
민자유치사업 주체인 윈드피아는 본 사업 추진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부산지역 연안 해상을 대상으로 풍력발전단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해저지질 탐사, 풍황 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광범위한 기본계획 조사용역을 시행키로 했다.<최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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