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탄소 중립행사 인증 획득
2016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탄소 중립행사 인증 획득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07.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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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영국표준화기구(British Standards Institute, BSI)가 '2016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6 Mobile World Congress)'를 탄소중립 행사로 공식 인증한데 이어 기네스 세계기록도 같은 행사를 세계 최대 탄소중립 박람회로 인정했다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25일 발표했다.

이날 GSMA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위한 환경사업의 일환으로 카탈루냐 파빌리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및 모바일 월드 캐피털 바르셀로나를 2016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그린 스탠드어워즈(2016 Mobile World Congress Green Stand Awards) 수상자로 발표했다. 

존 호프만 GSMA 최고경영자는 “GSMA는 피라 바르셀로나 전시 업체 및 바르셀로나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행사장에서 전력 소비와 인쇄물의 낭비를 줄이고, 자재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권장하며, 디지털 광고판과 전자 툴을 활용하게 함으로써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바르셀로나 시의회와 협조해 전시 업체들이 필요 없는 물품과 가구 등을 바르셀로나 저소득층 시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증하는 기증실(Donation Room)을 설치하는 새로운 사업을 올해 시작해 자랑스럽다”며 “이것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지원하는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GSMA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탄소 중립 행사로 재인증 받기위해 자문회사인 '팩터CO2'와 협력해 행사 진행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그 영향을 줄이기 위한 탄소 관리계획을 수립해 잔여 배출 가스를 상쇄했다.

2016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는 약 16만 3867 미터 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tCO2e)을 배출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의 89%는 참가자들의 행사장 왕래 교통수단과 행사장 체류에 따라 발생했고 나머지 11%는 행사장 및 행사 운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GSMA가 구입한 탄소 배출권은 유엔 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의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에 따라 등록한 몇 개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사업을 위한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됐다.

이번 자금 조달에 지원을 받은 사업은 중국 후베이성의 수력 발전소 건설 사업과 말레이시아 및 나이지리아의 가스회수 및 활용 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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