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유 소비량 사상 최대...경유차 판매 증가 원인
5월 경유 소비량 사상 최대...경유차 판매 증가 원인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7.18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너지신문] 지난 5월 국내 경유 소비량이 경유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5월 국내 경유 소비량은 1,431만 5,000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종전의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 10월의 1,410만 6,000배럴을 뛰어넘는 수치다.

반면 5월 휘발유의 소비량은 660만4,000배럴이었다. 지난해 8월의 703만 3,000배럴에 비해 감소했다.

경유 소비가 최고를 기록한 것은 수입차를 중심으로 경유차가 인기를 끌면서 연료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경유 소비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7.73%(5월 기준)였다. 그 밖에는 주로 농림수산업(5.61%), 건설업(3.74%), 가정(3.50%), 공공(2.63%) 등에서 이용된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차량 운행이 늘어나는 ‘드라이빙 시즌’(통상 7∼8월)을 앞두고 있어 월별 경유 소비량은 곧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다른 부문에서 경유 소비가 많이 늘어날 요인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년 새 디젤차 바람이 불면서 경유차 보급이 확대된 점이 경유 소비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