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 대체산업 마련이 먼저”
“폐광지, 대체산업 마련이 먼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7.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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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의원, 예결위서 정부 석탄업 정책 지적
▲ 이철규 의원

[한국에너지신문] 이철규 새누리당 의원(강원 동해·삼척)은 “산업화 시대에 필요한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감당한 석탄은 광부가 지하 막장에서 목숨을 걸고 몸 바쳐 생산했다”고 말했다.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 의원은 “1988년 당시 연탄 사용 가구 비중이 77.8%였다"라며 "석탄은 과거 서민에너지 대표 연료로써 국가 에너지 공급원으로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1981년부터 2013년까지 탄광 재해 사망·부상자는 6만 3089명에 이른다.

이 의원은 또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행되기 바로 전인 1988년 국민 10가구 중 8가구가 연탄을 사용한 했고, 에너지소비에서 무연탄이 차지하는 비중이 18.9%에 이를 정도로 중요한 에너지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부가 경제성이 없고 사양산업이라는 이유로 지역 생존과 직결된 탄광을 아무런 대화와 설득 없이 정리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정부는 석탄산업을 대체하기 위해 강원랜드처럼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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