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및 한국에너지공단, ㈜한화와 함께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6년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최양희 ㈜한화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우태희 산자부 제2차관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 98%를 수입하는 나라이고 에너지 안보가 취약한 상황을 빨리 이겨나가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온도 27℃ 이하로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제거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 방안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도 “냉방 온도를 27℃ 이하로 유지하고 가급적이면 선풍기를 사용해 무더위를 이겨나가고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우 한국여성단체 사무총장은 “‘한국여성단체는 플러그 휴식과 생활 속 작은 휴식 실천’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올 여름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국민 절전캠페인은 2011년 순환정전 이후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대국민 절전운동을 매년 동·하절기마다 전개하면서 시작했다.
지난해 7~8월에는 1600회 이상의 절전캠페인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하절기 절전 요령을 전파한 바 있다.
올해 출범식에서는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절전문화 확산을 추진해 각 가정이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인 동참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이 끝나자 참가자들은 캠페인 참여 선언 이후 청계광장 일대에서 거리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물병, 부채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면서 올해 여름철 4대 절전요령을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