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만 500만원 규모 절약…어린이 식료품비로
[한국에너지신문] 경남 김해시는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업무용 컴퓨터에 절전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설치해 절감된 전기요금 500만원을 지역아동센터 식재료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린터치는 사용자가 회의, 외근 등으로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해 소비전력 감축 및 온실가스 저감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생활 실천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www.greentouch.kr)에서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민들은 그린터치 개인용을, 공공기관ㆍ기업ㆍ단체는 기업용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지난 2014년부터 그린터치 전기 절감분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김해시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절전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통해 공무원이 먼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나눔을 통한 환경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3300여 대 컴퓨터의 그린터치 사용으로 소비전력 3만3000kWh를 줄여 이산화탄소 16톤을 감축하고 511만 원의 전기요금을 아꼈으며 이를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그린터치 설치에 따른 누적 전력 절감량은 205㎿로 101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등 3만6000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았다.
신형식 김해시 친환경생태과장은 “앞으로도 그린터치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해 환경복지를 실천하고 그린터치 보급 확산을 위해 시민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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