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덮친 폐합판을 기억하시나요?”
“해운대 해수욕장 덮친 폐합판을 기억하시나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7.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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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관리공단, 부산 생도 앞바다 침몰선 푸셍하이 인양 성공
▲ 해양환경관리공단은 2013년 부산 영도구 앞 해상 생도 인근 암초에 좌초된 화물선 푸셍하이호의 선수부 인양에 성공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은 2013년 부산 영도구 앞 해상 생도 인근 암초에 좌초된 화물선 푸셍하이호의 선수부 인양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푸셍하이(FUSHENG HAI)호는 3만 1643톤에 달하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으로 2013년 7월 2 오후 9시 30분경 부산 영도구 앞 해상의 생도 인근 암초에 좌초됐다.

푸셍하이호는 사고 당시 묘박지에서 강한 파도 속에 닻을 내리다가 암초에 걸려 수심 50m 바닥으로 침몰했다. 2014년 8월 선미부는 인양했으나, 적재돼 있던 합판의 일부가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날려 해운대해수욕장 약 200m 구간을 뒤덮었다. 당시에 수거된 합판 무게만 100톤이었다.

▲ 이번 인양작업을 벌인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침몰선 인양기술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번 인양작업을 벌인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침몰선 인양기술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13년 울산 앞바다에 침몰한 석정36호를 비롯해 다수의 침몰선을 성공적으로 인양했다. 이외에도 공단은 해양환경 보전과 개선, 방제, 교육, 연구, 국제협력, 해양사업 등 해양환경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인양작업의 성공을 통해 안전한 해양 환경을 조성했다”며 “지속적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우리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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