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어땠나
2015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어땠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6.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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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환경 자원 기관 ‘선방’

수자원·전력·가스안전公·에너지공단 ‘A등급’
지난해보다는 실적 향상…‘탁월’ 등급은 전무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 환경 자원 관련 공공기관의 2015년 경영평가 실적이 대부분 낙제점을 면하거나, 지난해보다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를 개최해 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공기업, 준정부기관, 강소형기관 등 모든 공공기관 중 에너지 환경 자원 관련 기관이 ‘우수(A)’ 등급을 받은 경우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임업진흥원 등이다.

‘양호(B)’ 등급을 받은 경우는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석유관리원, 전력거래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농어촌공사 등도 양호 등급을 받았다.

‘보통(C)’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동서발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국립생태원,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기상산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이다.

‘미흡(D)’ 등급은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이름을 올렸고,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은 ‘아주 미흡(E)’ 등급을 받았다.

이외에 산업, 안전, 교통 등 분야 공공기관은 ‘우수’ 등급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양호’ 등급에는 한국공항공사,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철도공사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를 위해 2015년도 116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 평가를 위해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161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운영됐다. 금년에는 경영평가단을 지난해보다 미리 구성해 기관제출 보고서 검증과 현장실사 등 심도있는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대상 116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평가결과는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다소 개선된 분포로 평가되고 있다. 총 116개 기관 중 ‘우수(A)’ 등급은 20개, 성과급 미지급 대상인 ‘미흡(D)’ 등급 이하는 13개이며, ‘탁월(S)' 등급은 없다.

2014년 대비 등급분포는 ‘양호(B)' 등급 이상이 66개에서 73개로 7개 증가했다. ‘미흡(D)’ 등급 이하는 15개에서 13개로 2개 감소했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가 다소 향상된 것은 적극적인 부채관리 노력, 새로운 복리후생 신설금지, 임금피크제 도입과 운영, 기능조정 등의 노력을 반영해 평가등급을 산정했기 때문이다.

또 평가등급이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충실한 이행과 경영실적 개선에 주로 기인한다.

평가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는 성과급 차등지급, 인사조치, 차년도 예산 반영 등이다. C등급 이상을 받은 103개 기관은 등급별·유형별로 경영평가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D·E등급을 받은 13개 기관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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