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 사업지 선정
산업부, 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 사업지 선정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6.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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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산·음성 등 6곳…관광객 유치 등 수익창출 기대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지 6곳을 신규로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신산업 육성’의 핵심 과제인 친환경에너지 타운 2016년 신규 사업지를 6곳 선정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소각장, 매립지, 가축분뇨처리장 등 님비(NIMBY) 시설에 주민수익 개념을 가미,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민소득을 창출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번에 선정한 친환경 에너지 신규 사업지는 강원 인제, 충북 음성, 충남 보령, 전북 완주, 제주 등 환경부 소관 5개 사업과 충남 서산 산업부 소관 1개 사업으로 소관부처 주관 하에 각 지자체 별로 사업 기본 계획 준비 기간을 거쳐 2~3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강원도 인제군은 기존의 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하고 시설에서 발생한 여열을 펜션 등 주변 시설에 공급하는 등의 시설운영을 통해 연간 11억3000만원의 주민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찜질방,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충북 음성군은 가축분뇨 처리시설과 태양광발전시설, 바이오가스로 전기와 열을 생산해 주민 수익사업인 유리온실과 찜질방 등 편의시설에 공급, 연간 2억5000만원의 주민 수익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는 화력발전소 온배수를 인근에 공급하고, 가축분뇨 연료화 시설에서 고형연료를 생산·판매해 연간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체험학습장과 체육공원을 조성해 관광 활성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완주군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지역내 도시가스 공급기관에 판매하고, 부산물은 퇴비화해 재활용할 방침이다. 유휴부지에 태양광도 설치해 연간 2억원의 주민소득을 기대하고 있으며 타운 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하고 벽화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제주도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인접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과 도시가스로 공급해 연간 3억 6000만원의 주민수익을 전망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폐교를 리모델링한 에너지자립 펜션과 주민 공동 작업장에 풍력과 태양광, 지열 등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해 연간 5000만원의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근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태양광 LED 가로등을 설치해 친환경 관광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병행한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2014년 시범사업 3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본사업 10개소, 올해 6개소 지정으로 총 19개소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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