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부, 2조원 전력 신산업 펀드 조성
한전-산업부, 2조원 전력 신산업 펀드 조성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5.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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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에너지저장장치·온실가스 감축 등에 투자
▲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이 서울 역삼동 벨레상스 호텔에서 19일 열린 전력신산업펀드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조원 규모의 '전력 신산업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투자대상은 신재생,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7월 운용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19일 서울 벨레상스호텔에서 '전력 신산업 펀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펀드는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마련됐다. 한전을 중심을 우선 올해 1조원을 조달하고 내년까지 총 2조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펀드 구조는 상위펀드가 하위펀드에 출자하고 하위펀드가 실제 투자를 집행하는 모자형(母子型) 구조로 설계됐다. 상위펀드는 내년까지 2조원을 조성하고 하위펀드는 투자방식에 따라 4~5개를 구성해 투자를 실시한다.

▲ 한국전력공사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벨레상스 호텔에서 전력 신산업 펀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력신산업 펀드는 한전 주도로 내년까지 총 2조원을 조성해 신재생, 전기차, 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거래 경험이 풍부하고 해외 네트워크가 강력한 운용사를 7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전, 발전공기업, 민간기업, 금융권 등이 참여하는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며 "이번 운용방안 확정을 계기로 펀드 조성절차를 신속히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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