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노조 파업 철회 및 업무복귀
중부도시가스 노사교섭이 파업 3개월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중부도시가스 노사는 지난달 29일 파업철회 및 직장폐쇄 해제, 노조원 징계문제 등에서 최종 합의한 후 회사측은 파업철회 당일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노조는 30일 오전 9시 업무에 복귀했다.
노사가 작성한 합의서에 따르면 사측과 노조는 그동안 노사간 고소고발 및 진정 등 대외기관에 계류 중인 사건에 대해 타결 일로부터 7일 이내에 서로 취하하기로 했다.
또한 이미 시행된 노조원 징계와 관련해 노조 집행간부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업무복귀 후 절차를 거쳐 최대한 선처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조 집행간부 5명은 징계 조치에 들어간다.
회사는 그동안 노사간 대립으로 발생된 문제 중 이미 시행된 징계를 제외한 다른 문제를 이유로 징계 등 기타 인사상 불이익 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는 또 조업복귀 후 3개월 이내에 사내에 조합사무실을 제공하고 그 이전엔 임시 사무실을 사외에 임차해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회사 관계자는“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간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조업 정상화를 이루어 회사 발전과 직원 전체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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