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폭인증총회로부터… 고부가가치산업 발전 기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가 국제방폭인증기관을 획득해 국내 방폭 업체들의 수출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방폭인증총회에서 국제 방폭인증·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방폭전기제품은 수출 시 해외 인증기관에 직접 제품시료를 보내 시험 및 인증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획득으로 가스안전공사에 인증을 받을 경우 미국, 일본, EU국가 등 해당국가의 국제방폭인증기관의 검토를 거쳐 가스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국내 방폭산업은 내압 및 안전증 등 노동집약적 구조에서 탈피, 본질안전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활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지난 2001년부터 ISO/IEC 17025(시험 및 교정기관의 자격에 관한 일반요구사항) 및 Guide 65(인증기관의 자격요건) 등 국제기준에 의한 시스템 정비와 IEC 60079 Series(방폭전기기기 기술기준) 등 국제시험에 만족하는 시험설비를 갖추고 해외 기술교육에 나서는 등 2년 8개월 동안 노력해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
이로써 미국보험업자협회(UL),독일연방물리연구원(PTB)등 세계 유수의 기관의 인증서 및 시험성적서를 상호인증 할 수 있게 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방폭산업에 대한 기술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해외인증 및 시험에 따른 시간단축과 비용 등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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