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 트레이더 양성 적극 지원
산업부, 에너지 트레이더 양성 적극 지원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4.0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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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석사과정 등 인력양성 사업 본격 추진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에너지 트레이딩 전문가 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에너지 트레이딩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 에너지 트레이딩 전문가 과정은 1차 3.21-25, 2차 10.10-14, 연 2회에 걸쳐 진행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에너지 분야 민간기업, 공기업, 종합상사 등 유관 분야 재직자들의 트레이딩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전·현직 트레이더 등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의 강의로 구성됐다.

주요 교과목은 △국제에너지 시장 개요 및 트레이딩 이해 △에너지 가격변동 △석유제품 및 정제, 정제마진 관리 △Blending △용선·운영, △무역·계약, △파생상품, △리스크 관리 △트레이딩 실습 등이다.

산업부는 그간 각 기업별 수요에 의해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트레이딩 교육을 체계화하고 에너지-금융-물류 등 업종간 인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제1기 트레이딩과정 수강생 모집 결과, 경쟁률 2.5 : 1(신청 70명/정원 30명)로 관련 기업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1차 시행된 전문가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생생한 해외 사례를 전해들을 수 있어 만족한다"며 “향후 보다 심화된 교육과정까지 개설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금번에 개설된 ‘에너지 트레이딩 전문가 과정’ 외에 고급 트레이더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도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석사과정은 트레이더를 지망하는 경영·경제, 무역, 화학공학 등 관련 학부 졸업생들에게 에너지-금융간 융·복합 교육을 제공한다.

트레이딩 인력 양성은 지난 '동북아 오일허브 추진 대책'의 핵심 과제로 동북아 오일허브 프로젝트는 현재 저장시설 건설·운영 등 초기 단계가 진행 중이다.

아시아 지역 트레이딩 허브인 싱가포르의 경우 전문 트레이더 양성을 위해 대학-현장실무-재교육 과정을 거쳐 적어도 10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또 60여개 트레이딩 업체에 500명 이상의 전문 트레이더들이 활동 중이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석유 거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트레이딩 인력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트레이딩 인력 양성 사업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등 기존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트레이딩 인력의 양성과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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