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30일 안양에 있는 LS산전 R&D캠퍼스 건물에 대해 국내 최초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확인서를 전달했다.
'ICT를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BEMS 설치확인 제도를 운영 중인 공단은 BEMS의 기능 및 에너지소비현황 분석 등 14개 항목에 대해 서류 및 현장심사 결과 기준에 적합한 경우, BEMS 설치확인서를 교부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각 기업별 BEMS 기능 개발형태가 각기 달라 상호 운용 호환이 미비했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BEMS KS 기준(KS F 1800-1,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능과 데이터 처리 절차)을 제정해 BEMS 표준화 토대를 구축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설치확인 제도 시행을 통해 BEMS 보급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BEMS 설치확인을 인증받은 LS산전 R&D캠퍼스는 BEMS를 활용해 에너지원별, 용도별, 설비별 에너지 소비현황을 분석해 에너지절감방안을 도출하고 있으며, 주요설비(냉온수기, 보일러 등)의 경우 실시간 효율분석을 통해 최적의 운전상태 유지하고 있다.
또한 ESS(1MW급)에서 충전된 전기를 최대부하시간대에 공급해 최대전력(PEAK)을 낮추고, 태양광(50kW)시스템 및 지열히트펌프(50RT) 등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노력에도 기여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BEMS를 설치한 LS산전은 R&D 캠퍼스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에 대한 통합적인 제어ㆍ관리ㆍ분석을 통해 연간 약 10~15%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서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내 1호 BEMS 설치확인을 계기로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의 BEMS 보급이 활성화 되어 국가 건물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대한 공단의 확인을 받고자 하는 건물주는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수송에너지실(031-260-4402)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