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에너지 등 분야 협력”
산업부,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에너지 등 분야 협력”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3.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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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프리카 인프라 협력기구’ 운영 합의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가 아프리카개발은행과의 에너지 및 인프라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발전·송배전·스마트그리드 등 전력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분야, 수자원 개발 및 관리 분야, 정보통신기술(ICT)·도로·철도 등 인프라 개발 분야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장관이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의 면담석상에서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전력과 수자원 등 인프라 개발을 공동 협력하는 협의체인 ‘한국-아프리카 인프라 협력기구’도 신설해 운영된다.

협력기구에는 한국과 아프리카개발은행, 각국의 관련 기업· 정부기관들이 참여해 에너지와 수자원 등 인프라 분야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보교류 등을 통해 양국 기업들의 공동협력 사업을 촉진할 예정이다.

협의체를 통해 발굴된 유망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아프리카개발은행 투자자금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5년 간 아프리카 대륙의 에너지 공급에 120억달러를 투자하기 위해 아프리카개발은행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형환 장관은 “한국 기업들은 국내외에서 전력 플랜트 등 인프라 건설에 뛰어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운영하고 유지보수하는데도 타 국가와는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데시나 총재는 “한국 기업의 강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개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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