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광물동향]유연탄 보합
[주간광물동향]유연탄 보합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3.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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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철광석·비철금속 모두 하락
▲ 3월 3주 주간광물동향 (자료=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

[한국에너지신문] 3월 셋째주 광물 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유연탄을 제외하고는 우라늄과 철광석,  동,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유연탄은 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세에 따라 보합세를 나타냈다. 3월 셋째주 서부텍사스유현물가격은 중국의 원유수입 증가와 미국의 원유시추기수 감소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배럴당 39.4달러로 전주대비 2.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유연탄 가격도 보합세가 나타났다.

중국의 석탄수입 규제가 지속되고 있고, 인도의 석탄수입량도 감소추세에 있기 때문에 하방리스크가 강하고, 상기 유가회복외에 가격상승요인이 부족한 점은 문제로 분석된다.

유연탄 가격약세로 메이저인 미국 피버디 에너지(Peabody Energy)사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호주 QLD주 보언베신(Bowen Basin)의 웜보(Wambo) 등 다수의 우량 석탄광산의 매각가능성이 전해지고 있다.

우라늄은 일본 관서전력(Kansai Electric Power)사와 스웨덴 파텐팔(Vattenfall)사가 법원의 원전 재가동 금지명령에 대한 이의제기를 함에 따라 장기수요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서전력은 지방법원의 다카하마(Takahama) 원전 3호기와 4호기에 대한 재가동 금지명령에 대해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독일의 에온(E.ON) 및 RWE사와 스웨덴 파텐팔사도 독일 연방법원에 정부의 원전재가동 중지정책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면서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우라늄 장기수요가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 오바마 정부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믹스에서 차지하는 원자력의 비중을 크게 평가하면서 원전의 확충이 불가피함을 언급했다. 그러나 우라늄 현물가격은 거래량 부진으로 전주대비 1.6%하락하며, 가격약세가 지속됐다.

철광석은 경기부양 기대심리 완화에 따른 가격하향세가 나타났다. 지난주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심리가 크게 나타나면서 철광석 가격이 유례없이 급등세를 보였으나, 중국의 무역지표 및 경기지표가 부진하면서 전주대비 8.3% 하락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중국의 2월 수출 및 수입은 각각 전년대비 25.4%, 13.8%나 감소했으며, 산업생산 또한 2016년 1~2월 5.4%증가에 그치면서 전년동기대비 1.4%p 하락하며 철광석 투자수요를 위축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광미댐 붕괴사고로 19명 사망사고가 발생한 브라질 사마르코(Samarco) 광산이 금년내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아 공급과잉 압력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동,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은 중국 경제지표 악화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라 가격 하향세가 나타났다.

비철금속은 철광석과 유사하게 지난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심리에 기인하면서 가격회복이 크게 나타났지만, 중국의 산업생산과 무역지표가 크게 악화되면서 원자재 수요위축에 따른 가격 하향세가 나타났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공급과잉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인플레이션 언급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어 하방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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