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코리아, '환경측정 스마트폰 하나로'
테스토코리아, '환경측정 스마트폰 하나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3.24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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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적용 휴대용 측정 솔루션 국내 첫 출시
▲ 테스토코리아가 서울 여의도에서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휴대용 측정 솔루션 신제품 출시를 기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스마트기기로 온·습도, 풍속, 압력 등 실시간 관리 가능한 인더스트리 4.0 실현

[한국에너지신문] 글로벌 휴대용 측정기기 전문기업 테스토코리아(www.testo.co.kr, 이명식 지사장)가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휴대용 측정 솔루션 '스마트 프로브(Smart Probes)'를 출시했다.

테스토코리아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회사의 다양한 계측기와 연계되는 휴대용 측정 솔루션 ‘스마트 프로브 어플리케이션’를 공식 출시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휴대용 측정기 8종과 모바일 기기에 설치해 블루투스로 연결 가능한 앱이다. 온도, 습도, 풍속, 압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회사의 계측기 모델은 파이프 온도 측정기 ‘testo 115i’, 온도 측정기 ‘testo 905i’, 적외선 온도 측정기 ‘testo 805i’, 온습도 측정기 ‘testo 605i’, 열선 풍속 측정기 ‘testo 405i’, 베인 풍속 측정기 ‘testo 410i’, 차압 측정기 ‘testo 510i’, 고압 게이지 측정기 ‘testo 549i’ 등이다.

스마트 프로브로 측정한 온도, 습도, 풍속, 압력 등 측정값은 앱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전송된 측정값은 엑셀, PDF 등 다양한 문서 형태로 전환되며, 이메일,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 프로브와 모바일 기기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된다.

하나의 모바일 기기에서 최대 6개의 스마트 프로브가 측정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산업현장의 엔지니어만을 위한 별도 솔루션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파이프 온도 측정기 ‘testo 115i’와 고압 게이지 측정기 ‘testo 549i’를 모바일 기기에 연결하면 적정 냉매량 충전에 필요한 지표인 과열도 및 과냉도를 계산해 준다.

이와 함께 적외선 온도 측정기 ‘testo 805i’는 측정 대상을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해 보고서에 삽입할 수도 있다.

▲ 이명식 테스토코리아 지사장이 24일 열린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휴대용 측정 솔루션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 출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테스토는 글로벌 휴대용계측기 전문기업으로 1957년 설립이후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2015년 전세계매출 2억 6000만 유로를 달성했다. 3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테스토에서 제공하는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세계 32개국의 지사와 80개 이상의 파트너를 보유한 글로벌기업이다.

이러한 견실한 성장의 원동력은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에 있다. 테스토는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이끌어 가는 측정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테스토코리아의 주요 시장부문은 냉난방 공조부문, 식품 및 의약부문, 산업 에너지부문, 무선 온습도 관리 부분이다. 이 부문에서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제품 설명과 시연 다음으로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향후 기업고객(B2B) 비즈니스에서 일반소비자고객(B2C) 비즈니스로 진출 시 획기적 소비수요 창출계획이 있느냐는 질의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명식 지사장은 “테스토는 단순히 측정기기를 공급하던 비즈니스에서 다양한 분야의 측정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프로브 솔루션도 이같은 변화의 일환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스마트 프로브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 생산시설부터, 연구소, 검사기관, 빌딩, 박물관, 물류 창고 등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시장뿐만 아니라 가정과 같은 일반 소비자를 고객으로 하는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저가 제품들에 대한 대응 방안과 일반인의 실질 수요 여부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제품설명을 맡은 김의태 대리는 이에 대해 “가격대비 효율은 중국 저가 제품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으며 향후 지속적인 개발로 상품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이나 미국, 중국등 해외시장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소비자 수요도 무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스토코리아 측은 향후 솔루션과 함께 계측 장비의 품질을 제고하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테스토코리아는 스마트프로브의 확산을 위해 일반소비자의 접근성 강화를 노린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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