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LNG 복합충전소 국내최초 건설된다
CNG/LNG 복합충전소 국내최초 건설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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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대전 구도동에 국내최초로 상업 운영될 LCNG 충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7일 18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대전시 동구 구도동 낭월 공영차고지 270평 부지에 하루 시내버스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의 LCNG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7월부터 공사에 착수, 오는 11월 시운전을 거쳐 12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고 내년 2월에는 LCNG충전시설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7월부터 내년 9월까지 LNG 청소차량 개발 등과 연계한 LNG충전 시범사업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이 번에 건설되는 LCNG충전시설은 먼저 저장시설 28㎥/2일분을 설치하고 2006년에는 1기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하루 시내버스 200대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 기화기, 디스펜서, 부취설비 등을 설치하고 12평규모에 제어실, 대기실, 전기실, 창고 등의 관리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운송과 관련해서는 탱크로리 13톤 규모 1대를 우선 도입하고 2006년 1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LCNG충전소 건설은 고정식 충전소의 경우 인입 배관공사비가 과대하게 소요되고 이동충전차량의 효율성도 저하돼 기존 CNG충전방식으로는 천연가스의 공급이 불가능함에 따라 대전시의 요청에 의해 추진하는 것”이라며“또 연구개발원이 연구사업으로 실시 계획 중인 LCNG 충전소에서 LNG충전이 가능한 복합충전소를 설치함으로써LNG 차량 개발 및 운영기반을 마련키 위한 목적에서 시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의 보조금에 의한 이동 충전사업은 이용효율성과 경제성이 낮고 관련법규의 미흡으로 지속 성장이 불확실하다”며 “수도권 대기질 개선특별법에 따른 저공해 차량의 의무도입과 올해 2,000대의 천연가스차량 추가도입으로 일부지역에 대한 LCNG 방식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LCNG 충전소가 완공되면 올해 수송용 LNG 15만 톤과 냉방용 22만 톤 등 양질의 수요확보는 물론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 간에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합법적으로 수송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전시내 일부 법규 부적합 D/S를 이용하는 차량의 흡수도 기대된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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