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유치기업 100개 넘어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유치기업 100개 넘어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3.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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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정보시스템 등 28사와 업무협약 체결…지금까지 105개 기업유치
▲ 한국전력은 7일 오후 4시 본사에서 지자체인 광주시·전남도·나주시 및 한전KDN과 그린정보시스템 등 28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은 7일 오후 4시 전남 나주 본사에서 광주시·전남도·나주시 등 지자체, 한전KDN, 그린정보시스템 등 28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조환익 한전사장,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 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과 28개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의해 기업은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해 투자 및 고용 창출을 약속하고 한전 및 지자체는 기업의 성공적 투자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 및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한전은 당초 목표 50개 작년 77개 기업에 이어, 금번 28개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총 105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2016년까지 기업 유치 목표 100개를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과 광주와 전남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한전의 유치노력에 관련업계가 동참한 결과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기업의 투자액 규모는 약 1080억원, 8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전은 이날,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광주시, 전남도 및 KOTRA(사장 김재홍)와의 업무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빛가람 에너지밸리 외국기업 투자유치 업무협력 및 활성화를 위한 투자환경 조성,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투자유치를 위한 국내외 투자 설명회 개최 등이다.

한전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자체-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해 투자유치 타켓 외국기업을 선정하고, 유치함으로써 에너지밸리가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허브로 성장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오는 2020년까지 유망 중소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3만 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순조롭게 기업 유치목표를 초과 달성하였고, 유치에만 그치지 않고 기업이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44개 기업이 입주 및 용지매입을 마쳤고,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부터 기업이 실질적으로 지역에 설비투자 및 고용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전은 앞으로, 나주 혁신산단 등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생산제품의 일정량을 적극적으로 우선 구매하여 사업초기에 입주기업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에너지밸리가 전 세계 에너지산업 시장을 이끄는 중심이 될 때까지 광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전남도 50개 섬을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고,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을 집중 유치해 충전서비스나 배터리 리스 같은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용국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해외기업에 홍보하여 유망기술 및 자본을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유치하기 위한 투자유치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창조경제시대에 부합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이 될 것이며, 올해에는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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