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이용, 철강재 절단용 토치 국산화
LNG 이용, 철강재 절단용 토치 국산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스公. 경동都. 에기硏 등 공동 개발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를 이용한 철강재 절단용 토치가 개발돼 비용절감은 물론 안전사고예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원장 고영태)은 최근 경동도시가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지난 2001년 7월부터 ‘철강재 절단용 토치 성능개선 및 시범적용’에 대한 연구 수행 결과 천연가스를 이용, 1cm∼1m에 이르는 철강재를 안전하게 절단할 수 있는 토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절단 업체들은 LPG나 에틸렌을 이용, 철강재 절단 작업을 함으로써 고비용은 물론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 속에서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절단토치를 적용할 경우 비용절감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시가스 사들도 보다 많은 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절단 토치를 국산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절단가공 업체들을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11일 양일 간 경동도시가스에서 열린 철강재 절단토치 기술세미나에는 가스공사, 포항도시가스, 경남에너지, 절단가공업체 등 약 15개 업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절단토치가 시범적용 된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 단조공장 견학을 시작으로 산업용 수요개발을 위한 기업별·연료별 사용 D/B구축(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김기동), 후판 절단 토치 개발 및 적용(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이중성), 후판 절단 토치 노즐 설계 및 운전기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동상근), 박판 절단 토치 개발 및 적용(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유현석)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조남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