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환경오염 신고센터 가동’
서울시, 설 연휴 ‘환경오염 신고센터 가동’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2.04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시간’ 감시로 실효성 향상 가능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가 설 연휴를 대비해 환경오염 취약시설 및 관련시설 2000여 곳, 주요 하천 등에 대한 환경오염 행위를 조사하고 연휴기간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를 가동해 특별 감시에 나선다.

시는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기간’을 정하고 설 연휴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해 시점에 따라 적절한 감시 활동을 시행하고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치구와 한강사업본부 소속 공무원 52명이 28개조를 구성해 염색‧도금 등 악성폐수 배출업소, 폐수 다량 배출업소, 화학물질‧유기용제 취급업체 등 중점 단속대상 96개소의 오염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상수원 수계,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과 주변 하천 등도 중점 단속한다.

또한 세차장 등 1900여개의 폐수 배출업소가 자율적으로 배출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업소에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자발적인 협조도 유도한다.

서울시 종합상황실과 각 자치구별 자체상황실을 운영해 환경오염사고 등 긴급상황 시 즉각 대응하도록 하고, 중점 단속지역 등의 순찰활동도 강화한다.

이 기간에는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를 운영해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감시반이 현장에 출동, 사실을 확인하고 조치한다.

환경오염행위 신고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 환경신문고 128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이후 설 연휴 전‧후에 적발된 업체와 노후시설 등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지역환경센터 등과 연계해 업소 현장을 방문, 폐수배출시설 운영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연휴 환경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서 시의 특별감시와 함께 사업주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사업주들에게는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자율점검에 적극적인 참여를, 시민들에게는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신속한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