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전년대비 3.9% 증가 전망
올해 LPG의 총 수요는 지난해 대비 3.9% 증가한 847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 LPG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프로판의 수요는 공업용 원료의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용의 큰 폭 감소로 지난해 374만8,000톤에 비해 0.7% 늘어난 377만4,000톤의 수요가 예상되고 부탄은 수송용 수요증가로 인해 전년 440만1,000톤에 비해 6.7% 늘어난 469만6,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LPG 공급계획은 지난해 대비 0.7% 증가한 총 847만3천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정유사·석유화학사의 원유정제로 생산되는 LPG는 석화사가 전년대비 19.6% 생산 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유사의 가동률 위축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한 365만8천톤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LPG수입량은 프로판의 경우 지난해 대비 7.1%감소한 287만1,000톤, 부탄은 16.9% 증가한194만4천톤 등 총 481만 5천톤을 수입,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입가격과 관련해서 산자부는 올해 초 국제 LPG가격이 이라크전 영향으로 톤당 385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연평균으로는 290달러 수준을 유지해 전년 250달러에 비해 1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가격은 전년 12억 3천만달러 대비 25% 증가한 15억 4천만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해 LPG수급 상황은 제반여건상 특별한 요인이 없어 수급안정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 LPG가격 영향으로 국내 소비자 가격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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