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가스사고 9.7% 감소
1/4분기 가스사고 9.7% 감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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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부문 71% 차지, 주택 사고 84.6% 감소

올 1/4분기 가스사고는 28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1건보다 9.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까지 발생한 가스사고는 28건이며 가스종류별로는 LPG 20건, 도시가스 7건, 고압가스 1건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 11명, 부상 70명보다 크게 줄었다.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28명 등 총 31명으로 사고 1건당 1.1명의 인명피해율을 보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 11명, 부상 70명에 비해 사망 72.7%, 부상은 60%로 각각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부평다세대주택 가스폭발사고로 인해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별다른 대형사고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스별로는 올 1/4분기 LPG, 도시가스, 고압가스사고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1건씩 감소돼 사고 감소율이 9.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LPG사고는 올 1/4분기 전체가스사고의 71%점유율을 보여 지난해 전체 사고 75%에 점유율은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상당수의 가스사고가 LPG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사용자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가스별 사고원인을 보면, LPG는 사용자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 도시가스는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 점유율이 높았으며, 사용처별로는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택에서의 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84.6% 감소했다.
이외에 올해부터 사고통계에서 제외된 고의사고는 지난해 13건에서 올해 11건으로 감소됐다. 그러나 고의사고가 전체 사고원인 중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ꡒ올 1/4분기 가스사고가 지난해보다 불과 3건 감소한 만큼 사고감소율에 대해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ꡓ며 ꡒ특히 이사철을 앞두고 마감 미조치로 인한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지속적인 사고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ꡓ고 강조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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