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발주 공사 첫 수주… CNG설비 시공 경쟁력 확보 기대
한국가스기술공업(사장 민병군)이 인천도시가스(사장 김정치)가 발주한 가좌 CNG충전소 건설공사를 수주,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천도시가스 CNG충전소에 설치될 압축 패키지는 아르헨티나의 갈릴레오사가 일괄 제작하고 가스기공이 직접 도입, 설치·시운전·운영 및 정비교육·사후관리를 책임지고 추진한다.
갈릴레오사는 미국의 Ariel Compressor사의 압축기로 패기지를 제작해 공급하는 회사로 1년에 약120세트의 패키지를 브라질 등의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가스기공은 그동안 대외사업 확대 방안으로 CNG설비 시공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충남, 경동, 전북도시가스 등 5개소의 CNG충전소 설치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개소의 CNG Mother Station과 31개의 Daughter Station의 설치공사 경험을 토대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여왔다.
가스기공 CNG 담당관계자는 “이번 인천도시가스의 CNG 충전소 건설공사 수주는 이러한 수주활동의 결과로 금액은 약12억원으로 그리 크지 않지만 민간 원발주자가 발주한 공사를 처음으로 수주한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낼 경우 압축 패키지와 기타 부대설비의 성능 및 시공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향후 국내 CNG설비 시공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CNG충전소 설치사업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임을 감안 수익사업이 아닌 설비의 안전성과 인프라 구축 확대에 역점을 둔 공익적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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