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관심 받는 해외자원개발
여전히 뜨거운 관심 받는 해외자원개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12.0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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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500여명 모인 가운데 성황리 개최
▲ 해외자원개발 업계의 최대 행사인 ‘2015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이 국내외 자원개발 관련 인사 연인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에너지] 해외자원개발 업계의 최대 행사인 ‘2015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이 국내외 자원개발 관련 인사 연인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로 8회째다. 이번 행사는 한풀 꺾인 줄 알았던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업계의 여전한 관심을 반영하듯 행사장의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약 400여명의 참석을 예상했으나, 실제 행사가 진행되자 500명이 넘는 인원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저유가시대의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하에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유가급락에 따라 급격히 위축된 자원개발 환경에서 우리나라가 취할 대응전략과 국제 자원개발 시장의 중장기 전망 등이 집중논의됐다.


기조연설에서 데이비드 모리슨(D. Morrison) 우드맥킨지 회장은 ‘세계 경제, 에너지 수요, 에너지 가격’을 주제로 연설했다. 우드맥킨지는 세계적인 자원개발 투자회사다. 모리슨 회장은 “최근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으로 급격히 하락했지만 2016년에는 석유수요량과 공급량이 함께 감소세로 전환돼 국제유가는 완만히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자원개발의 현재와 미래’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는 메이저기업에 비해 초기단계”라며 “유가하락으로 수익성도 악화돼 있지만 운영권 사업을 확대하고 현장기반으로 연구개발도 확충되면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가이 에르테킨(T. Ertekin) 펜스테이트대학교 교수는 ‘셰일가스 개발 동향과 향후 전망’ 강연에서 “채굴기술 발전과 수요증가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하고 있고, 북미 비전통가스 개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의 62%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가스’, ‘광물자원’, ‘국제협력 및 투자전략’ 등 세부세션에서는 해외자원개발시 고려해야 할 정책·기술·금융·회계·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칼 노이하우스(C. Neuhaus) 드릴링인포 상무이사는 ‘북미 저유가에 대한 미국 및 국제 석유 회사의 대응’ 발표에서 “북미에서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비전통자원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시추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어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외자원개발협회, 서울대학교 IEPP, 한양대학교 해외자원개발 고급전문가 과정, 한국자원공학회, 대한지질학회 등 9개 기관이 공동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한편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과 자원개발 대학(원)생의 우수논문 시상, 해외자원개발 콘텐츠 공모전 시상 등도 함께 거행됐다. 석유 가스 및 광물 등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투자, 운영권 확보 등으로 자원개발 역량강화에 기여한 LG상사 박상은 위원 등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7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부경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이성재 학생,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문인경 학생 등 10명에게는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상이 수여됐다. 해외자원개발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웹툰 대상 한국석유공사 김민기 대리, 에세이 대상 성균관대 고윤서, 김동은, 문예지 등이 수상했다. 공모전은 일반 국민 모두에게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올해 처음 시행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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