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용품 검사체계 선진화 된다
가스용품 검사체계 선진화 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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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검사 한계 탈피 안전성^신뢰성 확보위해 선진시스템 도입


가스안전公, 올 6월 제도보완^공청회 거쳐 10월경 개정案 확정


올해 안에 국내 가스용품 검사체계가 선진시스템 검사체계로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오홍근)는 최근 불량가스용품의 대량유통 및 LP가스 중 유분으로 인한 가스누출사고 등 용품검사제도에 대한 한계가 노출됨에 따라 올해 안에 현행 검사체계를 선진시스템 검사 체계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의 이런 방침은 현행 제품검사 위주의 검사체계는 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에 한계가 있고, 검사체계의 세계적인 추세도 생산 및 품질관리시스템 위주로 개편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올해 중에 선진화 방안을 수립하고 업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현행 검사체계를 전면개편 함으로써 제품검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뢰를 회복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일본의 검사 Follow-up 제도를 비롯해 유럽의 CE제도, 미국의 UL제도 등 선진안전관리시스템을 연구·검토해 국내에 적합한 검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시험검사실, 기술기준처, 시설연구실 등이 참여한 내부 학습조직을 구성, 오는 4월까지 안전관리체계 선진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 중에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행 검사체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오는 6월중 산자부, 관련기관 및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7∼9월중에 개선된 검사체계를 시범 적용해 개선사항에 대해서 정밀 파악하는 한편, 오는 10월에는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우선 제도도입 후 현재까지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공정심사제를 보완하는 한편,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외국공장등록제 및 현재 시행 계획중인 정밀검사 유효기간제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보완방안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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