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동남아시아 최고층 빌딩 짓는다
삼성물산, 동남아시아 최고층 빌딩 짓는다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5.10.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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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칼리파를 건설한 삼성물산이 동남아시아 최고 빌딩을 건설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기관인 PNB 자회사가 발주한 총 공사비 8억 4200만달러 규모의 ‘KL 118 타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KL 118 타워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하 5층 지상 118층, 총연면적 67만 3862㎡ 의 복합개발 시설로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된다. 공사 기간은 총 49개월로 2019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시공사인 UEM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품질 및 안전관리 등 공사 총괄을 수행한다. 총공사비는 8억 4200만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60%(금액 5억 500만달러)다.

KL 118 타워는 높이 644m로 오는 2019년 준공 시점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최고 높이 빌딩에 오르게 되며, 세계에서도 3번째 높은 건물로 자리 매김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층 부르즈칼리파(162층, 828m)와 말레이시아의 상징인 페트로나스타워(88층 ,452m) 등 세계적인 초고층 빌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차별화된 수행 경험과 기술력,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및 UAE 등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을 뚫고 수주해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건설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에서 현재 2개의 플랜트와 2개의 빌딩 공사를 수주해 총 4개 프로젝트, 15억 3000만 달러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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