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작년 LNG 7조2,710억 판매
가스公, 작년 LNG 7조2,710억 판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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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2,983억… 외국인 주식취득한도 30%로 확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1,770만톤의 LNG를 판매해 7조2,710억원의 매출액과 2,98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김명규)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2002회계년도 결산(안)확정과 함께 현재 15%인 외국인 국내주식 취득한도를 15%에서 30%로 확대키로 의결했다.
2002년도 결산 안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공사는 1,770만톤의 LNG를 판매해 7조2,710억원의 매출액과 2,98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대규모 순이익 발생은 지난해 257%였던 부채비율이 230%로 감소하게돼 작년 하반기 부채비율 개선을 조건으로 약속했던 30%의 고배당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의 이 같은 경영성과는 창사이래 최대의 순이익을 냈던 지난해의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한 것으로 이는 발전용 판매물량 증가와 이자비용 및 환 리스크 감소 등 경영관리 합리화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가스공사는 외국인 국내 주식취득 한도를 현행 15%에서 30%로 상향조정키로 의결했다.
이와 관련 공사는 2000년 12월 공사 주식에 대해 외국인의 국내 취득한도를 5%에서 15%로 한차례 확대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지난 5일 현재 외국인의 공사주식에 대한 취득비율이 12%에 육박함에 따라 주식보유 총수를 확대키로 한 것이다.
공사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주식한도 확대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음에도 적극적인 IR활동과 지속적인 고배당 정책 등으로 공사 주식의 외국인 주식취득비율이 12% 수준까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취해진 조치”라며 “수급개선으로 인해 외국인의 매수여력이 추가로 발생, 주가수준을 한 단계 레벨 업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타기관의 외국인 주식취득한도는 한국전력공사가 40%, KT는 49%를 보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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