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 소폭 인상
충남,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 소폭 인상
  • 백지현 기자
  • 승인 2015.07.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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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지난 1일 사용분부터 충남도 내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이 천안·아산 등 제1권역은 ㎥당 7.13원 인상되며 서산·당진 등 제2권역은 ㎥당 4.77원 인상됐다.


 이에 따른 용도별 도시가스 평균공급비용은 제1권역이 83.84원/㎥, 제2권역이 63.81원/㎥으로 주택용 기준 도시가스 요금 인상효과는 제1권역이 월 430원, 제2권역이 월 350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에 앞서 전문회계기관에 요금조정 용역을 의뢰하고 용역수행의 내실화와 적정성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가 및 소비자단체로 이뤄진 용역추진자문단을 구성·운영했다. 그 결과 도내 대규모 산업체가 타 연료로 전환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해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체의 타 연료전환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 물량은 제1권역에서는 1억 4000만㎥에 달했으며 제2권역에서는 약 1억㎥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도시가스 판로 확보와 도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현재 58% 수준에 그치고 있는 도시가스 공급률을 오는 2018년까지 71%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앞으로 5년 동안 민자 2500억 원을 투입해 배관 550㎞를 연장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올해 사업분으로 120㎞를 연장해 약 3만 20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새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배관 연장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도내 도시가스 추가 공급이 가능한 세대는 15만 5000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정부에서 2개월 단위로 조정하는 도매요금 약 90%와 도에서 1년 단위로 조정하는 약 10%의 공급비용으로 구성되는데 정부는 지난 1·3·5월 국제유가 하락분을 반영해 도매요금을 ㎥당 약 237.18원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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