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사업자 전체용량의 60% 수준
[한국에너지] 2015년 상반기 태양광 공급인증서 평균 가격이 7만원대로 하락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지난 15일 올해 상반기 태양광 공급인증서 판매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접수된 9817개 발전소 중 판매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총 1002곳, 16만 63kW(설비용량 12만 4299kW)이며, 선정된 발전소의 평균 가격은 7만 707원/REC으로 나타났다.
2015년 3월 12일 이전의 태양광발전 가중치 적용을 받는 A그룹의 경우 총 531개소(6만8068kW)가 선정됐으며, 선정 평균가격은 7만 4233원/REC이다. 2015년 3월 13일 이후 가중치 적용 대상자인 B그룹은 총 471개소(9만1995kW)가 선정됐으며 평균가격은 6만 8098원/REC이다.
판매사업자 선정 발전소 중 우선 선정용량이 지난해 3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된 100kW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는 925개소, 9만 5078kW(설비용량 7만1608kW)가 선정돼 전체용량의 60%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판매사업자 선정에 총 9817개소가 지원하였으며, 가중치 적용한 설비용량 기준으로 총 179만 7095kW(순설비용량 143만 5779kW)의 태양광 설비가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당초 공고용량인 16만kW 대비 11.2:1로 지난해 상반기 4.2:1을 크게 웃돌았다. 공단은 올해 판매사업자 선정 경쟁률이 높아진 것과 관련 저금리 및 경기침체 기조에서 상대적으로 투자안정성이 높은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대폭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판매사업자로 선정된 발전소는 1개월 이내에 한국수력원자력 등 RPS 공급의무자 6개 발전소와 12년간 계약해, 발생되는 공급인증서(REC)를 장기간 고정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태양광 판매사업자 선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RPS공급의무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