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야 전문용어 90개 표준화 고시
‘송배전 선로 등에서 일정한 구간의 수평거리’라는 뜻의 ‘긍장’이란 전력 분야 전문용어가 ‘선로길이’로 이해하기 쉽게 바뀐다.
전력업계 종사자가 아니어도 쉽게 쓰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력용어 90개가 표준화된다. 산업부는 지난 21일 자주 사용하는 전력용어를 대상으로 국어순화분과위원회에서 심의 확정해 고시했다.
이에 따라 넘어짐을 의미하는 ‘도괴’, 잠금을 뜻하는 ‘쇄정’과 같은 어려운 용어가 알기 쉽게 바뀌고, PPA는 전력구입계약으로 외래어나 영어약자도 이해하기 쉽게 순화된다.
전력용어 표준화는 일본식 한자, 어려운 줄임말(축약어)을 쉬운 용어로 순화하고, 외래어의 한글화, 혼용 중인 용어는 대표용어로 통일화 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고시한 용어를 행정기관에서 법령 제·개정, 공문서 작성 및 국가 주관의 시험 출제 등을 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전력관련 회사와 유관기관에서도 적극 사용토록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현실적인 수용성을 감안해 고시용어가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는 기존 용어와 같이(병행)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산업부는 연내 100여 개의 용어를 추가로 발굴해 표준화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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