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 전문 공기관과 합동 안전감사
서울시, 안전 전문 공기관과 합동 안전감사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5.11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너지] 서울시가 가스, 산업, 시설, 전기 등 안전 관련 4개 공공기관과 합동 안전감사에 나선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지하철2호선 상왕십리 추돌, 판교 환기구 붕괴 등 대형화되고 복잡해지는 재난·안전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함이다.

4개 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시설에 대한 법정검사와 안전점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진단,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시설물 안전점검과 정밀안전진단,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설비,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 등에 각각 전문화 돼있다.

합동 안전감사는 다중이용시설물, 건설공사장, 도시철도, 주차장 등에 대한 안전감사 가운데 시 자체 인력만으로는 점검이 어려운 전문 분야에 이들 기관에서 지원한 전문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서울시는 4개 기관의 참여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점검이 가능해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서울시 안전감사의 전문성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11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4개 공공기관과 ‘안전감사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제1회 안전감사협의회’를 개최해 각 기관별로 주요 업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소개했다.

협약식에는 김기영 서울시 감사관, 윤시중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장, 이충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박구병 한국시설안전공단 건설안전본부장, 박희종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4개 공공기관은 안전감사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이들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감사도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관은 “안전 관련 전문 공공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서울시 안전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대형화‧복합화되는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이라며 “협업기관들과 합동 안전감사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안전감사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특별시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