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 K-Water(사장 최계운)은 미국 육군 공병단과 함께 월드뱅크 등이 추진하는 해외 수자원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2015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기간 중인 1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K-water는 미육군 공병단(이하 USACE)과 해외 수자원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K-water 이학수 부사장과 USACE 토목사업부 총괄국장인 스티븐 스톡턴(Steven Stockton)이 참석하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시아 국가의 수자원개발 협력, 수자원 프로젝트 협력 기회 확대, 인재교류와 기술교류 확대이다.
K-water는 미국 육군 공병단의 3만6000여명의 엔지니어, 전문가와 함께 월드뱅크(World Bank) 등 다자간 은행이 진행하는 해외 수자원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해 해외 프로젝트 입찰과 토목설계 전문기술을 교류한다.
또한, 협약 이후 K-water는 USACE의 극동사무소와 긴밀하게 협력해 AIIB 주도의 수자원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미국 육군 공병단과의 협력으로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금융기구가 발주하는 해외 수자원 프로젝트 참여에 선제적 대응으로 우위를 점하고, 수력발전과 댐 건설 사업의 해외 수주량을 늘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ADB)등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 주도로 설립되는 은행으로 아시아 · 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0월 설립됐으며 한국도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