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날 금탑산업훈장에 홍춘근 서전기전 대표
전기의날 금탑산업훈장에 홍춘근 서전기전 대표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4.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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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협회 창립 50돌 비전 선포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도

[한국에너지] 수배전반 전문 제조업체인 서전기전 홍춘근 대표이사가 제50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홍 대표는 지난 25년 간 꾸준한 기술개발과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해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 대표는 설치면적을 최대 70%까지 줄이고 전력소모량도 줄인 배전반을 개발했다. 또한 SF6(육불화황)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배전반을 개발, 나로우주센터에 납품함으로써 나로호 개발과 발사 성공에도 기여했다.

대한전기협회가 주관하는 제50회 전기의 날 기념식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동철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 전라남도 이낙연 도지사, 나주시 강인규 시장, 일본전기협회 Kamata Michisada 회장 등 국내외 전기인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렸다.

전기의 날은 115년 전인 1900년 4월 10일 가로등 3개가 종로 전차 정류장에 설치돼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에 전깃불이 밝혀진 날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은 전력IT기업을 설립해 전력계통 운영기술 개발과 국내 기술자립에 헌신한 송암시스콤 이해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 대표는 전력통신용 통합단말, 배전자동화용 광모뎀 등 전력산업에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전력산업 분야의 전기품질 향상과 전력생산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대용량 첨단사업시설 대상 ‘무정전검사’ 제도 도입, 국제기준(IEC) 및 글로벌 전력산업 기술환경에 부합하는 검사기준 방법 적립 등 전기안전관리체계 선진화를 바탕으로 2013년 기준 총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손실 기회비용을 절감하는데 공헌한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 500MW 표준 석탄화력 설계표준화 구축에 참여하고 당진화력의 765kV 송전선로 수전방식 개선으로 320억원의 중복 투자비를 절감하는 공로를 세운 한국동서발전 이석구 본부장이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37년간 전선업 한길을 걸으며 새로운 기술도입, 지속적인 투자, 기술연구소 설립, ERP 도입으로 신제품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하여 국내 전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금화전선 박병욱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옴니엘피에스 부회장 신효섭, 한국수력원자력 소장 양연석, 세화이엘씨 대표이사 박종오, 서울메트로 소장 정현기 등 4명이 산업포장을, 현대건설 유희주 부장 등 6명이 대통령 표창, 원남전기 대표이사 최효원 등 7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모두 52명이 포상을 받았다.

전기산업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전기인에게 수여되는 영예의 전기인 최고공로탑 수상자는 임도수 보성파워텍 대표이사 회장이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에 이어 우수 전기공학도 양성을 위해 국내 전기공학도 15명에게 56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한편, 지난 1965년 창립된 이래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전기협회 ‘창립 50주년 비전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조환익 대한전기협회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협회는 미래 50년을 대비한 비전과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교류를 통해 전력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전기인 여러분이 우리 전력산업이 중심축이 되어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전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부대행사로 10일까지 전남 나주 중흥 골드스파&리조트에서 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도 열렸다. 첫날인 8일에는 한국형 전기설비 실증단지 구축 특별 세미나와 리셉션이 한전 본사에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전기기술 ▲발전기술 ▲한국전기규정(KEC) ▲국제 전기기술 전문 ▲수력 양수 발전설비 등 전문세션과 각종 위원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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