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산피해 실태조사 본격 착수
전국 광산피해 실태조사 본격 착수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4.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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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에 전담관리반 설치 … 3123곳 대상 8개월간 진행

[한국에너지] 광산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등 피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3123곳의 광산에 대한 전면적인 광해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광해실태조사 전담관리반’을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설치, 출범하고 ‘2015년 전국광해실태조사’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010년 광해실태조사 이후 5년만에 실시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의 광해 발생 개소, 광해의 유형과 규모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광산별로 구체적인 광해방지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올해 전국광해실태조사는 광해관리공단이 직접 맡게 돼 광해방지 공기업으로서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과거 광해실태조사가 전문 광해실태조사 사업자를 통해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공단의 전문인력 65명(본사 사업본부 소속 8명, 5개 지사 57명)이 민간 광산 경력자 29명을 보조인력으로 활용해 조사를 주도한다.

이를 통해 공단은 광해조사의 기술력을 축적하고 광해실태조사 결과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조사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전국광해실태조사 사업비는 42억9200만원이 들었지만 올해엔 9억5300만원이 소요된다.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이날 광해실태조사 전담관리반 출범과 관련 “올해 전국광해실태조사는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전국에 걸쳐 장기간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조사원들의 광산 주변지역의 출입이나 광해의 확인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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