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사장, 신재생에너지 전도사 행보 '주목'
이우현 OCI 사장, 신재생에너지 전도사 행보 '주목'
  • 백지희 기자
  • 승인 2015.03.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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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전북대학교에서 OCI 이우현 사장이 '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OCI 제공.

[한국에너지] 이우현 OCI사장이 대학생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중요성과 핵심기술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고 미래 산업으로 잘 성장시켜달라는 메시지로 신재생에너지 전도에 나섰다.

이우현 OCI사장은 24일 전북대(총장 이남호)를 방문해 공과대학 재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현재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산업으로 키우는 데 젊은 세대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전파했다.

이 사장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전 세계 전력사용량은 1970년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석탄을 사용한 전력생산은 거의 4배에 이른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사실은 전 세계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이 태양에서 단 1시간 동안 지구로 보내주는 에너지 총량과 같다”며 무한한 자원성을 갖춘 태양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력 원으로서 신재생에너지는 석탄, 천연가스에 이어 세 번째지만, 2012년 천연가스를 제치고 두 번째 에너지원으로 부상했다”며 “현재 석탄과 신재생에너지의 격차가 약 2배 정도 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꾸준히 성장해 2035년에는 석탄을 추월하고 가장 많이 쓰는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회사의 IR 설명회에서 전 세계 태양광 사업현황을 브리핑하며 ‘태양광 전도사’로 인정받고 있는 이우현 사장은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의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가져 기술 효용화를 앞당기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강의를 시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글로벌 선도기업인 이우현 OCI 사장이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기업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데 대해 대학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이러한 특강을 많이 기획해 학생 진로탐색과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이수영 회장의 장남이자, 고 이회림 명예회장의 장손으로 동양제철화학의 가업을 잇기 위해 서강대학교 공과대 화학공학과, 와튼스쿨 MBA를 수학했으며, 여러 외국계 금융사를 거쳐 재무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2005년 전무로 OCI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으며, 컬럼비안 케미칼 인수, 폴리실리콘 신사업 진출, 미국 텍사스의 400MW 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장은 매년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에너지 산업을 주제로 강의하며 공학도뿐 아니라 비전공 학생들에게도 에너지 산업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관심을 장려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전북대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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