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스안전공사, 상수도·가스관 파손사고 예방 '맞손'
수자원공사-가스안전공사, 상수도·가스관 파손사고 예방 '맞손'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5.03.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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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ter에서 주철관을 장비로 옮기며 누수사고 복구를 하고 있다. K-water 제공.

[한국에너지] 상수도관과 가스관 파손을 막기 위한 굴착공사 정보 공유가 이뤄진다.

K-water(사장 최계운)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23일 K-water 본사에서 관로 사고 저감을 위한 ‘굴착공사 정보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굴착공사 정보 공유와 관로 안정성 향상이 가능해지며 굴착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상수도관과 가스관 손괴사고를 예방이 기대된다.

K-water가 관리하는 광역상수도 관로 주변에서 굴착공사를 하는 중장비가 실수로 수도관을 파손시켜 발생하는 관로사고가 매년 3~4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전에 굴착공사 시행에 대한 협의 없이 굴착공사를 진행하다 관로가 파손된 경우, 사고 초기대응이 어려워 대형 단수사고로 이어지게 되고, 수돗물 단수로 인해 생활 불편을 유발하게 된다.

K-water는 지난해 한국가스안전공사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EOCS)로부터 굴착공사 정보를 받아 팔당 구간과 장흥·목포 구간 일부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단 한건의 관로 손괴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굴착정보공유 대상지역에 여수시(여천공업용수도 2단계)와 구미시(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를 포함했고, 앞으로는 전국으로 확대해 굴착공사로 인한 관로사고를 확 줄이기로 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두 기관의 관망관리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최계운 사장은 “이번 협약의 목적은 두 기관이 수도관과 가스관 손괴사고를 확 줄임으로써, 수돗물 단수나 도시가스 공급 중단과 같은 국민 생활불편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한층 더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관간 정보와 기술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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