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업계, 가스냉방·연료전지 … 신규 수요창출 주력
도시가스업계, 가스냉방·연료전지 … 신규 수요창출 주력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3.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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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협회, 2015년 정기총회 개최
 

[한국에너지] 도시가스 업계가 소비자수 사용자 1700만 시대와 보급률 80% 진입을 맞아 올해를 새로운 30년을 향한 원년으로 삼았다. 천연가스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저성장 시대에 질적 성장을 일궈내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는 지난 13일 임피리얼팰리스서울호텔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수지예산(안)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4대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협회는 올해 경영여건 개선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미래전략 연구에 힘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적정공급비용 확보 및 요금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 강구 ▲새로운 30년을 향한 미래전략 연구 ▲도시가스사업 규제개선과제 발굴 등을 추진한다.

사회공험을 통한 따뜻한 도시가스상을 자리매김하고 에너지복지 강화를 위한 활동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100억원 규모의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에너지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행복추진단도 운영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신규 수요창출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 ▲2020 신기후체제 대응과 사업전략 수립 ▲배출권거래제도 시행에 따른 영향 분석 ▲가스기기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한 도시가스 이용확대 기반 구축 ▲가스냉방, 연료전지 및 도시가스 기반 분산전원 보급확대 추진 ▲CNG 환경변화에 대한 제도개선과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한 안전관리제도·기준 정비와 효율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집중한다. 이와 관련 ▲도시가스사업 법령 및 가스기술기준(코드) 개정 건의 ▲정밀안전진단대상 기준 합리화 검토 ▲안전관리정책(SMS, 안심콜제, 가스사고 저감대책 수립)의 효율적 추진 ▲비파괴검사제도 개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협회는 최근 어려운 업계 상황을 감안해 전년대비 10.8% 줄어든 29억 5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김진덕 도시가스협회 전무이사는 “2014년은 지구온난화 지속, 타 연료와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인한 가스냉난방시장의 수요이탈 가속화 등으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 도시가스산업의 사업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한 해였다”면서 “올해에도 많은 어려운 여건들이 예상되지만 국내외 에너지산업 환경변화와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년대비 10.8% 감액한 예산으로 회원사와 함께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보고와 2014년도 결산(안) 및 감사 보고도 진행됐다.

협회는 각종 제세·부담금 감면, 수도권 광역 열네트워크 사업 대응,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 조성·에너지복지 강화 등을 추진했다. 간선시설 설치 및 비용부담제도 개선 강구, 건축물 매립배관 활성화 방안 강구와 가스이용기기 보급확대 기반 구축을 통한 도시가스 수요확보에도 의미있는 결실을 거뒀다.

도시가스 안전관리규정 표준모델 개정 추진, 소비자 안전 및 피해예방 안전대책 추진, 정보통신기반시설 보안체제 강화 및 정보공유 활성화 추진 등을 통해 에너지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협회는 정기총회에 이어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초청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난방수요 감소, B-C유·LPG 대비 가격경쟁력 약화로 인한 수요 이탈 등에 따라 도시가스업계의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을 정부와 공유함으로써 정부-업계간 소통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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